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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토론으로 밟아라? 밟을 것까진 없고…"

"아내 보고싶어 생떼 썼다" 김혜경씨와 일화도 공개
  • 등록 2021-12-06 오전 8:33:25

    수정 2021-12-06 오전 8:33:2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향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벌이게 될 토론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이 후보는 전북 진안군 인삼상설시장에 가던 중 30분가량 유튜브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 시청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2박 3일간의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날 한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5급 공채시험을 없애지 말아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모든 관직, 고위 관직을 시험을 뽑는 것은 문제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예전에 과거시험을 없애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게 과연 바람직한지 저는 공감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사법시험에 대해선 “중·고등학교를 못 나온 사람들도 실력이 있으면 변호사를 하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긴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윤씨 토론으로 밟아버리세요”라며 윤 후보를 저격하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을 읽은 이 후보는 “밟을 것까진 없고 실력을 좀 보여 드리긴 해야 한다. 국민들께서 비교를 한 번 해봐야 하지 않나. 요즘 상품 비교하는 것도 유행인데, 아예 상품 비교가 불가능하게 숨겨놓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전북 진안군 인삼상설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득권 부동산 비리 등을 조사해 환수해달라는 요구엔 “맞습니다”라고 인정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 후보 선대위에 모셔달라는 말에도 “그래야죠”라고 화답했다.

또 이 후보는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의 일화도 밝혔다. 그는 “사실 어젯 밤에 아내가 보고 싶어 생떼를 썼다. 요즘 아내를 잘 못 본다. 그래서 (아내가) 정읍으로 와 아침에 정읍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드렸다”라면서 “제가 좀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힘들다고 올라가 버렸다. 배신자라고 흉봤다”며 김씨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국민 선대위, 민생이 우선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선대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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