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오나…'어닝 쇼크' 엔비디아 주가 급락

엔비디아, 2분기 게임사업 부진에 실적 충격
  • 등록 2022-08-25 오전 7:47:37

    수정 2022-08-25 오후 12:21:3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가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5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26달러)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67억달러로 예상치(81억달러)를 하회했다.

(사진=AFP 제공)


2분기 어닝 쇼크는 게임 분야의 부진 탓이다. 게임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3% 급감한 20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다. 그 중에서도 주력은 그래픽 저장장치(GPU)인데, GPU는 게임기, 가상자산 채굴 등에 쓰인다.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침체 우려에 전자제품 구매가 줄자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만드는 콘솔 게임기 판매가 부진해졌고, 이들에게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타격을 받은 것이다.

콜릿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세계적으로 부는 거시경제의 역풍으로 인해 게임용 칩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둔화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내놓은 3분기 매출액(59억달러)도 기대를 밑돌았다. 월가 예상치는 69억달러 수준이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3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4.55%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주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대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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