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달린다…배터리·부품주 ‘들썩’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 리포트
美 본격 진출, 배터리 조달 전략 주목
중소형 부품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
  • 등록 2023-05-30 오전 7:58:15

    수정 2023-05-30 오전 7:58:1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본격 진출하면서 현대차 주가뿐 아니라 배터리주, 자동차 부품주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자동차 관련 리포트에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주식에 대해 각각 매수·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현대차 26만5000원, 기아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우선 김 연구원은 미국으로의 전기차 진출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은 배터리 현지 조달과 완성차 현지 생산 체계가 갖춰지는 2025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배터리 조달 전략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도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를 347만대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를 313GWh 조달하는 게 그룹의 장기 전략이다. 이 중 절반은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 조달을 도모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10GWh 규모의 합작법인(JV)을 2021년 설립했고, 이는 2024년에 가동된다. 미국에는 SK온과 LG와 각각 35GWh(30만대, 투자금액 50억달러), 30GWh(30만대, 투자금액 43억달러)의 합작법인 설립을 공시했다. 두 공장 모두 2025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부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기술을 내재화 하기 위해 배터리 밸류체인도 재편 중”이라며 “밸류체인 재편은 후공정부터 시작하지만 점차 그 범위를 넓히면서 기존 중소형 부품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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