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G시장 개화, 통신장비 성장 도래…2Q부터 실적개선"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2분기 실적반등 종목 선별 접근 중요
  • 등록 2021-06-01 오전 7:57:09

    수정 2021-06-01 오전 7:57:0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통신장비 업종에 대해 올해 하반기와 2022년도 무난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0년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을 벗어나는 실적 개선세를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한 업체에 대한 선별 접근이 중요하다고 봤다. 통신장비 업종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기가레인(049080), RFHIC(218410), 오이솔루션(138080), RF머트리얼즈(327260)를 꼽았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통신장비 실적의 키는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공급”이라며 “삼성전자는 4월부터 버라이즌에 장비 인도를 시작해 관련 벤더들은 3~4월부터 가파른 물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생산한 장비는 선생산용 초도 물량으로 장비 본격 인도와 함께 관련 부품 벤더들의 삼성향 공급 물량도 대폭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버라이즌은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투자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며 “그러한 의지를 감안할 때 일각에서 염두한 하반기 버라이즌향 공급량 감소는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우려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장비 주요 벤더들은 올해 4분기 초까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주요 벤더들의 삼성향(버라이즌) 공급 계획을 보면 4분기 초까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최소 버라이즌 공급만으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증가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버라이즌 외에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업사이드가 있다”며 “캐나다 텔러스향 초도 물량 공급이 2월부터 시작됐다. 하반기 중 장비 인도가 시작되면 물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통신사들의 장비 플랫폼 변화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 통신사들의 투자 집행이 예상되고, 이와 관련해 벤더들은 개발과제에 참여 중”이라며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향 초도 물량 공급도 하반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인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했을 때 보수적 전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통신장비 업종은 2022년 미국 버라이즌, 캐나다 텔러스,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향 공급 물량이 반영될 전망이다. 그는 “해외 5G 시장 개화와 함께 당초 기대했던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성장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반등이 가능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 전망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최선호주로 기가레인, RFHIC, 오이솔루션, RF머트리얼즈를 꼽았고 관심 종목으로 에치에프알(230240), 이노와이어리스(073490), 쏠리드(05089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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