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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서개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김도영 작가는 ‘금조 이야기’를 발표한다. 한국전쟁 피난길에 딸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살아가는 여인 금조의 이야기다.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는 ‘7번국도’로 사회적 참사에서의 ‘피해자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배해률 작가의 신작이다. 동화작가 영원과 그가 쓴 ‘작은발톱수달과 구슬’이라는 동화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다.
낭독 후 관객과 작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통해 희곡의 무대화 과정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한다.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 2차 낭독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국립극단 제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희곡집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3월에 선정한 ‘창작공감: 작가’의 젊은 극작가들이 상반기 동안 공들여 작업한 초고를 처음으로 외부에 선보인다”며 “이번 낭독회를 통해 작가들이 관객과 만나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주고 받고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켜 ‘과정 중심 사업’이라는 국립극단 ‘창작공감’ 사업의 의미를 빛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낭독회는 전석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