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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얄리는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앞서 “고우석을 서울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프로답게 우리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잇따라 난타당하면서 개막전 로스터 탈락 가능성이 고조됐다.
결국 개막전 당일 발표된 서울로스터 26명 안에 고우석의 이름은 포함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트 감독은 “우리 불펜진 전력은 꽤 좋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고우석은 MLB 개막전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MLB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중 분명히 우리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하고, 다른 문화에서 생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고우석은 잘 해내고 있다”며 “구위를 가다듬고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곧 빅리그로 올라올 것”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