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떠난 엄마 찾아"…'고딩엄빠4' 제작진 나섰다

  • 등록 2024-04-03 오후 4:56:08

    수정 2024-04-03 오후 4:56:08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20년 전 헤어진 어머니를 찾는다.

3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20년 전 다섯 살이었던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는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아내 박정민과 동반 출연해 사연을 전한다.

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최한주는 “아이 아빠가 된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날 떠난 엄마에게 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프로 경기에 도전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동안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상 ‘친생자’에 한 기록이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한다.

이런 상황 속 본업인 체육관 운영이 힘들어졌다는 소식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가족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라며 답답해한다. 더욱이 최한주는 “(엄마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합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를 들은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방법이 잘못됐다. 아내와 딸도 챙겨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따로 있지 않느냐”라고 걱정한다.

실제로 박정민은 “남편이 엄마를 찾는 데 열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수준의 재정 상태가 됐다. 현재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더해 둘째까지 임신한 상황. MC들은 “이제는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고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조언한다.

‘고딩엄빠4’ 제작진은 최한주의 외할머니의 이름을 힌트 삼아, 직접 추적에 나선다. 과연 최한주가 20여 년 간 그리워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최한주 모자의 ‘상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고딩엄빠4’는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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