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기술적 과열 신호

  • 등록 2003-04-16 오전 8:49:00

    수정 2003-04-16 오전 8:49:00

[edaily 한형훈기자] 16일 주식시장은 단기 고점을 의식한 경계심리와 추가상승에 베팅하는 후발매수세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600선 입성에 큰 출혈이 없었던 데다 5일과 20일 이격도도 100을 상회, 단기 과열을 나타내는 신호가 반짝이고 있다. 전고점인 620선 돌파를 위한 후속매기의 부재, 또 건설주와 SK의 시세가 한풀 꺾이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할 주도주가 없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속등에 대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기존 추세를 위협할 만한 조정은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스권(520~620p)에 대한 신뢰로 저가매수가 살아있는 데다 현 지수대에서 급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또 추세선인 20일선의 상승전환,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일봉차트 등 기술적으로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15일) 거래소시장은 뉴욕발 훈풍에 힘입어 50여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급등부담으로 상승탄력은 둔해졌지만 치열한 공방끝에 60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59포인트(1.78%) 오른 604.99로 끝났다. 개인은 오전 10시를 전후해 매도우위로 전환, 8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억원, 50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4억원, 비차익이 235억원으로 총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9포인트(2.36%) 높은 42.96으로 끝났다. ▲대우증권 = 기관의 장세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상당부분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것이다. 연기금, 증권 유관기관, 국민은행 등의 자금 투입분을 제외하면 주식형 수익증권은 실제로 크게 늘지 않았다. 기관의 역할은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라크전의 영향이 경기지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로 전환될 수 없다. ▲삼성증권 = 3월 경상수지가 10억불 적자로 추정되는 등 수출의 둔화가 이어지고 내수의 회복 역시 2분기 말~3분기 초로 예상되는 등 단기적으로 펀드멘털 개선 시그널 기대가 어려워 시장 상승의 논리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 지수대에서의 추가 상승은 기술적 과매수가 정점에 이를 때까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나 다소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는 상황에 진입중이다. ▲현대증권 = 최근의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국면의 후반부에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기업실적 및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주가회복 과정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전일 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에서 보듯이 600선에 대한 부담 역시 상존한 상황이다. 각종 기술적 지표의 과열양상과 새로운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주가의 단기 조정과정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교보증권 = 단기 이격도가 경험적인 동반 과열권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심리도 90%의 지속이 조만간 기간 또는 가격조정국면 진입을 시사하고 있다. 즉 단기 투자자의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신규 매수로의 대응은 무리수가 뒤따르게 된다는 의미이며 주식시장이 필연적으로 등락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에서도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 뒤늦은 신규매수는 효과적인 선택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LG투자증권 = 박스권 상단에 접근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단기 고점 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수익보다 리스크에 무게가 실리면서 추격매수 같은 무리한 전략보다는 주식비중 축소 등 탄력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몸집줄이기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단기 조정장세에 대비 -한화 : 숨고르리가 필요한 시점 -동부 : 1차 이익실현을 고려 -한양 : 어닝시즌중 국내증시, 미국증시에 동조 -우리 : 이격 축소를 염두한 이익실현 관점으로 -LG투자 : 왜 횡보장세가 예상되는 지 짚고 넘어가야 -굿모닝신한 : 과거의 반등 패턴과 차별화 -대신 : 선도주의 숨고르기 속에 성장모멘텀을 갖춘 종목 찾기 -하나 : 600선 회복 -동원 : 리스크 프리미엄 해소 -동양종금 : 고점으로 인식될 만한 결정적인 변화는 없다 -현투 : 주요 악재 해소에 따른 심리 호전이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 부담 희석 시켜 -브릿지 : 매물소화 과정 -대투 : 추가상승의 충분조건은 -대우 : 현재의 고점이 올해의 고점은 아니겠지만 -부국 : 추가상승시 현물포지션 조절권고 -교보 : 620선의 고비를 바라보고 있는 국내증시 [뉴욕 증시]이틀째 랠리..다우, 8400선 회복 뉴욕증시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잠복해 있는 상황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랠리를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강보합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매수세가 경계 매물을 눌렀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1.26포인트(0.61%) 오른 8402.36 포인트, 나스닥도 6.06포인트(0.44%) 오른 1391.01포인트로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하락출발한 이후 장중 두차례의 반등시도끝에 오후장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다. 오후 2시를 전후해 다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3월 산업생산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0.2% 감소)보다 감소폭이 늘어났다.또 공장가동률도 74.8%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가격은 반등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배럴당 29달러선으로 상승하며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조선: "하루 700mm이상 집중폭우땐 댐 7곳 붕괴위험 있다"-감사원 -동아: 한국, 유엔 인권위 추진 대북 인권비난 결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한겨레: 안희정 염동연씨 내주소환..검찰 "회계자료 조사, 계좌추적" -한국: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이르면 주중 -경향: 미 "다자협의 2주내 시작"..카트먼 밝혀 -한경: 이구택 포스코 회장 "SK텔 경영권방어 돕겠다" -매경: 한국 신용전망 상향 가능성..무디스 S&P -서경: 기업규제 역차별 심하다..출자제한, 노동, 공장입지 등 외국사보다 불리 ◇주요기사 북핵 협의 진전 핵 `다자협의 틀` 곧 윤곽(한국) 북한판 마샬플랜 6월 공개 가능성(경향) 북핵 다자협의 2주내 시작"(동아) 노무현 대통령 "핵 해결뒤 남북정상회담"(전 조간)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김 부총리 "합법적 외자엔 M&A 개방"..추경편성은 대통령 방미이후 검토(한국) 기업 감사법인 6년마다 교체..김 부총리 한국경제 설명회(경향) "적대적 M&A 가능"-김부총리(동아) 월가 북핵우려 한풀 꺾였다..뉴욕 한국투자설명회(한경) "회계부정 재발 가능성 적어"(조선) 북핵 대화해결 큰 진전 강조(매경) SK M&A 최태원 회장 SK지배 막내린다..소버린 암초 부딪혀(동아) 소버린 SK이사회 참여요구 안해(한국) SK SKT 경영권 위기 없을 것(경향) 경영권 보호냐 재벌개혁이냐..출자총액규제 등 재벌개혁 둘러싼 논란(한겨레) 14.99%의 비밀..공정위 심사회피(한경) 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비상`(조선) "우호지분까지 합쳐 경영권 방어"(조선) 한은 금융협의회 1분기 성장 3%대 추락..한은 보고(한국) 저성장 고물가 오나..체감경기 싸늘(경향) 실질금리 마이너스 공식 확인(한경) 부시 전 대통령 경제계 인사등과 오찬..미 "노와 핵 잘 상의할 것" 부시 전 대통령 "한미관계 진전 노력" 국민은행 임금피크제 첫 추진..40, 50대 되면 월급 다소 깍고 근무는 계속(한국) 종합상사, 수출첨병서 유통 마케팅 기업으로 변신 모색..생존 몸부림(경향) 아파트 실거래가 매달 조사-국세청(전 조간) 홈쇼핑업체 매각설 또 모락모락..`씨제이`이어 `우리`도(한겨레) 롯데 "우리홈쇼핑 인수설 사실무근"(서경) 경기침체땐 내달중 추경 검토-박봉흠 장관(전 조간) 세아제강, 기아특수강 인수추진..21일까지 의향서 제출(서경) 카드채 브릿지론 1조300억 남아..정부 수요예측 잘못(매경) 이라크전 사실상 종료..미 질서회복 지도부 추적 주력한국) 미 시리아 침공계획 추진했다(한겨레) 강금실 법무, 한총련과 전격 면담..합법화 수배해제 등 현안 의견나눠 화장품서 발암의심 물질..국산 수입품 24종서 정자손상 프탈레이트 검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정원 늘려..인문계 최고 30%까지 확대(전 조간) 서울대 기술특허회사 설립..산학협력재단 내일 출범(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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