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안지영, '복면가왕'서 시청자 심장어택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인디 벽 넘어 대중에게 한걸음 더
  • 등록 2016-12-19 오전 10:58:36

    수정 2016-12-19 오전 10:58:36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음원차트를 넘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안지영은 18일 방송한 MBC ‘일밤’의 ‘복면가왕’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시간을 달리는 토끼’ 복면 뒤에서 나타난 얼굴이 안지영이었다. 이를 통해 안지영은 자신뿐 아니라 볼빨간사춘기라는 이름과 특유의 음악까지 대중이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안지영은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의 보컬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올해 4월 정식 데뷔한 신인이지만 8월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차트 역주행을 하며 1위 장기집권을 했다. 음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음악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일 수 있지만 볼빨간사춘기가 그리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아니었다. 방송 출연 등 얼굴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지영 개인의 이름은 더 그랬다.

‘복면가왕’에 출연했어도 노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그런 성과는 없었을 터다. 그 만큼 안지영은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흠잡을 데 없는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볼빨간사춘기의 차트 역주행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안지영은 노래 ‘하트다 하트여왕’(박기영)과 경연 후 무대에서 선보였던 댄스를 통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다양한 끼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예인 판정단에서 복면을 쓴 안지영의 이름을 정확히 맞힌 것이 강타라는 사실은 안지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또 한번 높여주는 요소였다. 1세대 아이돌 스타가 주목하는 인디 가수라는 점에서다. 언뜻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 같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안지영, 볼빨간사춘기에게 둘러쳐진 ‘인디신’이라는 장벽을 허물어뜨렸다. ‘시간을 달리는 토끼’가 안지영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후 인터넷에는 “오늘 처음 알았는데 목소리 톤 너무 좋고 가창력도 굿” 등 호평이 적잖이 올라왔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21일 신곡 ‘좋다고 말해’를 발매한다. 이번에는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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