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멀리보고 접근해야"

  • 등록 2007-11-02 오전 8:41:16

    수정 2007-11-02 오전 8:41:16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증권사들은 하나투어(039130)가 지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적개선 추세와 긍정적인 외부환경 변화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월 영업이익 30억6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줄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31%와 42.91% 감소한 170억1600만원과 23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심원섭 동부증권 연구원은 2일 "작년에는 추석관련 수익∙비용이 10월 실적으로 인식됐기때문에 올해 실적을 전년동기와 견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통상 10월은 영업이익률이 10% 후반에서 형성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92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10월에 영업이익 31억원을 실현한 것은 무난하다"면서도 "8월부터 지속된 실적 하락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6700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밝혔다.

무리한 외형확대 보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환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이후 10월까지 동남아노선의 부진과 여객기 사고 등으로 인해 하드블록 소진율이 줄며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11월 상품부터 무리한 하드블록과 저가 상품을 자제하고 있고, 동남아 노선도 회복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블록 폐지와 비행기 추락 사고 등 악재는 지나가고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비자 면제 등 외부 환경 변화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국적사의 하드블록 전면폐지, 성수기 직전 6월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등 이례적인 사건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주가수익률은 실적악화 우려가 반영되며 시장대비 11% 밑돌았지만 이제 실적 개선추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내년 미국 비자면제와 2009년 이후 본격화되는 중국의 오픈스카이 등 상위업체로서 누릴 수 있는 제도적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하나투어, 10월 영업익 30.6억..전년比 44%↓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