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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시'·'하녀' 경쟁부문 진출, '하하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이창동 감독의 '시', 임상수 감독의 '하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등 한국영화 3편이 나란히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5일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시'와 '하녀'는 경쟁 부문에,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영화 '시'는 손자와 힘겹게 살고 있는 노년의 여성이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 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린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윤정희의 1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목할 만한 부문'에 초청된 '하하하'는 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칸 영화제 행을 결정지은 작품이다. 앞서 홍 감독은 '강원도의 힘' '오! 수정' 등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감독 주간에 초청받는 등 칸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왔다.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김강우, 윤여정, 김규리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두 남자의 여름 여행 이야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개막작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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