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금값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목표를 넘어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용인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 상승한 1952.50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최근 월가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논쟁이 활발해졌다. 머지않아 물가 상승기가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연준의 태도 변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이를테면 연준이 인플레를 용인하겠다고 선언할 경우 세계 증시의 기록적인 급등세는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1% 오른 43.39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4등급으로 격상한 초대형 허리케인 로라의 위력이 클 경우 유가는 공급 충격에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