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자본잠식 우려해소…업황 정상화 여행수요↑-KTB

  • 등록 2021-08-18 오전 7:59:29

    수정 2021-08-18 오전 7:59: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자본확충 이슈 등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업황 정상화 시 여행수요는 2019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황은 2022년 2분기부터 본격 회복할 것으로 가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 진에어 주가는 17일 기준 1만9450원이다.

김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진에어 영업적자는 488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 축소를 기록했다”며 “사업 연도 말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자본 확충 이슈 등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것은 양대 대형항공사(FSC) 기업 결합에 대한 공정위 승인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 방안 세부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점의 문제일 뿐 업황 정상화 시 여행수요는 2019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LCC는 고정비 절감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은 PMI 과정에서 항공기 송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에어 적정 시가총액을 1조500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진에어의 국내선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행 수요는 2019년 이상으로 올라와 있으나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있어 경쟁은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매출액은 13억원으로 국제선 수요 회복 시기까지는 이번 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지속할 것”이라며 “2022년 2분기를 본격 회복 시작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대로 2021년 2분기말 자본총계는 -17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규정은 연말 기준이므로 큰 우려사항은 아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며 “10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등 총 1834억원의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측면에서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약 5개 분기를 견딜 수 있을 전망이다. 2021년 2분기 920억원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자본조달로 약 2756억원까지 증가한다. LC

C 특성상 비현금손익이 적어 순손실 규모를 현금소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22년말까지 여력은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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