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진에어 영업적자는 488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 축소를 기록했다”며 “사업 연도 말 자본잠식 우려에 따른 자본 확충 이슈 등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것은 양대 대형항공사(FSC) 기업 결합에 대한 공정위 승인 이후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 방안 세부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점의 문제일 뿐 업황 정상화 시 여행수요는 2019년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LCC는 고정비 절감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은 PMI 과정에서 항공기 송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에어 적정 시가총액을 1조500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2021년 2분기말 자본총계는 -17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규정은 연말 기준이므로 큰 우려사항은 아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다”며 “10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등 총 1834억원의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 특성상 비현금손익이 적어 순손실 규모를 현금소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22년말까지 여력은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