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반기 수요 둔화 이어질 것…목표가↓-현대차

  • 등록 2022-06-23 오전 7:57:31

    수정 2022-06-23 오전 7:57:3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하반기 수요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기준 종가는 9만2200원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디램 비트 그로스(DRAM Bit Growth)가 기존 전망치인 전분기 대비 15% 성장을 소폭 하회하는 13.4%로 예상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2%, 11.4% 상회하는 14조8000억원과 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과 PC수요 위축 속에 3분기 디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로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 ASP 역시 하락 반전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의 디램과 낸드 재고는 각각 2∼3주, 3∼4주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다만 아직까지 수요가 양호한 서버 디램 수요도 하반기부터는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버 출하량은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버 마더보드(Motherboard) 수요는 중국 봉쇄(락다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마더보드 수요 둔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노 센터장은 “다만 서버용 부품 중에서 전력관리반도체(PMIC), 기본관리컨트롤러(BMC)는 정상수준으로 리드 타임(Lead Time)이 복귀했다”면서 “공급난을 겪었던 랜 집적회로(Lan IC),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도 상당히 수급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나올 악재는 대부분 나왔다는 것이 현대차증권의 의견이다. 노 센처장은 “서버 디램은 매크로 환경을 극복하면서 현재 시장을 홀로 방어하는 품목이지만 매크로 우려 하에서 언제든 수요 감소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중국발 오더 컷(Order Cut)은 연초부터 알려진 내용이었고 전체 수요는 지난해 대비 1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나올 수 있는 수요 침체 악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공급 제약이라는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DDR5와 PCIe 5.0 SSD 수요 방향성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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