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부동산대책, 건설업종 악영향 덜해"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19-12-17 오전 8:02:34

    수정 2019-12-17 오전 8:02:3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2·16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17일 진단했다.

전날 나온 부동산 대책은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거래질서 확립 등으로 요약된다. 앞으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주택구매용 담보대출이 금지되고, 시가 9억원 기준으로 구간별 LTV가 차등 적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부 대책이 건설 및 부동산 업종 투자에 부담을 주는 변수이지만, 하반기 내내 주가를 누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보다 영향은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앞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대형건설사의 주택 ‘공급물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올해 하반기 내내 업종 주가하락을 통해 반영돼 있다”고 했다.

그는 “물론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계속하는 가운데 정책 변화없이 주택 부문에서 당분간 업종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만으로 투자 종목을 고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통상적인 해외 수주 흐름과 달리 내년은 연초부터 상반기 내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집중돼 있다”며 “주택 외 분야에서 개별적인 투자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쌍용양회를 꼽았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주택 이슈와 관련이 없고,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주가 재개되고, 쌍용양회는 SOC 투자 증가 수혜가 각각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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