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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에 최적화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 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길이 열렸다.
대한의사협회와 EMR 스타트업 간 업무 협력에 관한 MOU 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세나클소프트와 8일 ‘클라우드 기반의 EMR 및 데이터 연계사업’ 업무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EMR 서비스 혁신에 관한 협력 △연구용 데이터 수집에 관한 협력 △홍보에 관한 협력 △전자서명 사업,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등에 협력한다.
의협과 세나클소프트는 동 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그간 협회는 오랜 숙원사업으로 독자적인 EMR 솔루션 개발 및 보급 시도를 수차례 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 회원들이 더 좋은 진료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함과 아울러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의료계와 긍정적으로 협력하면 진료환경에 어떠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실효적, 현실적으로 꼭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나클소프트는 우선 3개 과(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EMR 서비스를 2021년 1월 중에 정식으로 상용화해 출시할 예정이며, 진료과목의 확대와 기능의 확대 등 개발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협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