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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2차 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만 프로야구 중신브라더스, 퉁이라이온즈와 6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해 3승 3패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를 이끈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현장스태프 등 구성원 전체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다”며 “캠프 기간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줘 전체 일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또한 “훈련 외에도 캠프 기간 진행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팀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팀워크를 다졌고, 멘탈과 루틴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일깨웠다”고 말했다.
키움 구단은 진지한 훈련 자세와 적극적인 교육 참여로 모범을 보인 투수 하영민과 외야수 주성원을 캠프 MVP로 선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두 선수는 기량 향상뿐 아니라 몸 관리나 루틴을 실천하는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귀국 다음 날인 7일 휴식을 취하고 8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9일 오후 1시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시범경기 첫 상대로 두산베어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