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2일)

  • 등록 2001-12-12 오전 8:32:53

    수정 2001-12-12 오전 8:32:53

[edaily] 더블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를 하루 앞두고 선물과 연계된 1조원 이상의 매수차익거래잔고중 차기월로 얼마만큼 "롤오버"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단기적인 수급악화의 복병으로 남아있지만 만기일의 충격이 추세를 이탈시킬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위기다. 기본적으로 12월물과 차월물인 3월물간 스프레드에 따라 롤오버가 결정되겠지만 연말 배당효과,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롤오버 물량이 절반 이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물을 원할하게 소화해 나가면서 지수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상당한 부담으로 남아있는 만큼 대형주 중심의 매물 소화과정을 염두한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맥락에서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적은 코스닥종목과 거래소의 중소형주를 공략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이번 조정 국면을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 기회로 활용하는 게 유효하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한편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단행했으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가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 제약업체인 머크의 실적악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혼조세 연준이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한데다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추가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 제약업체인 머크가 실적악화 경고로 한 때 매매 거래가 정지되면서 다우존스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연준이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주도로 일찌감치 지수 2000선을 넘어선 뒤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발표전까지는 1% 내외의 상승세를 탔다.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2% 이상 상승폭을 늘이기도 했지만 장후반 크게 밀려 결국 강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대비 9.81포인트(0.49%) 오른 2001.93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잠시 혼조세를 보였지만 회의결과 발표전까지는 30~40포인트의 상승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역시 회의결과 발표직후 가파르게 상승, 지수 1만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머크가 폭락하면서 마이너스로 밀렸다. 지수는 33.08포인트(0.33%) 내린 9888.37로 마쳤다. ◇미 연준, 금리 25bp 인하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 25bp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40년만에 최저수준인 1.75%로 내려앉았다. 연준은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금리 추가인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그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발표문에서 "민간수요부문의 부진이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잠정적"이라면서 "경기가 추가로 악화될 위험도 여전히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준의 움직임에 증시는 당초에는 환영의 뜻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악재로 간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장세를 이끌어오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앞서나간 것이 아니냐는 불안심리 때문이었다. 한편 연준은 올들어 11번에 걸쳐 모두 4.75%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술주 전업종, 상승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상승폭이 크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화학, 제지, 증권주들이 강세였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보험, 유틸리티, 금, 석유, 천연가스, 유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4%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9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1.78%, 1.19%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63%, 텔레콤지수도 0.69% 상승했다. 그러나 바이오테크지수는 0.83% 내렸다. 금융주들은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3%, 아멕스 증권지수도 0.74% 올랐다. ◇매수차익잔고, 1조1481억원.."롤오버 주목"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하루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더블위칭데이에 롤오버되거나 매물화되는 물량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1일) 매수차익거래가 신규로 322억원 어치 순유입되면서 매수차익잔고도 1조1481억원으로 늘어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의 1조186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블위칭데이를 하루 앞으로 남겨둔 상황에서 차월물인 3월물과 12월물간 스프레드와 3월물의 베이시스 등에 따라 시장 충격이 좌우될 전망이다. ◇주요기사 - 대우전자 매각 흐릿..인수희망업체 가격차 너무 커 - 메릴린치,"반도체매출 내년 2%증가..북미지역은 내후년 16%" - 새롬 사장, 다이얼패드 파산설 직전 주식 처분 - 하이닉스 대주주 지분 완전감자 검토..채권단, 부실경영 문책 - 미국, 이라크-소말리아 전복작전 돌입 - 중, 위안화 절상 가능성 언급..사회과학원 세미나서 - 태광산업 40년만에 첫 적자..스펜덱스값 하락 여파 1천억 넘을듯 - 화의제도 폐지..기업정리절차 법정관리·파산 두가지로 - HSBC, 하이닉스 매수청구 조정신청 - 대우차 모든 공장 가동중단..협력업체들 부품공급 끊어 - 엔화 한때 8개월만에 최저치 - 코스닥 분식회계 엄단..2개사 검찰고발 등 8개사 적발 - LG에너지·파워 2억달러 외자유치..싱가폴 SPI사에 지분 50.1%매각 - 대우건설·인터내셔널에 1조2000억 출자전환-채권단 - KT,민영화 내년6월 완료..구주 11% 자사주 매입뒤 연내매각 - 로커스, 중국 무선인터넷 업체 인수 - 연기금풀 12일부터 운용..12월 5000억 - 이수세라믹, 이동통신용 변압기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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