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외

  • 등록 2020-11-04 오전 6:00:00

    수정 2020-11-04 오전 6:00:00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정재혁│424쪽│꼼지락)

‘장인’은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책은 도쿄의 젊은 장인들 이야기를 담았다. 매일 아침 도쿄 도심에서 만들어지는 따끈한 치즈, 아버지의 붓과 아들의 아이맥 작업을 통해 탄생한 섬세한 일본 전통 문양 등을 소개하며 우리 시대에 지속 가능한 일이란 무엇인지 고민한다. 변화가 일상이 된 세대에게 전통을 지키는 것의 의미도 되새긴다.

△1㎝ 인물 교양 수업(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312쪽│나무의 철학)

인물, 언어, 경제, 심리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쉽고 명쾌하게 소개해 주는 유튜브 채널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이 책으로 출간됐다. 이번 책은 그중 인물 이야기에 집중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마틴 루터 킹, 서재필, 알프레도 히치콕, 파블로 에스코바르까지. 세상을 바꾼 100명의 인물로 세계사를 통찰하며 방대한 역사적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한다.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베스 코블리너│324쪽│다산에듀)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 습관을 통해 돈 감각을 터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는 것부터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까지, 돈 문제는 우리 삶을 둘러싸고 평생을 함께하는 주제다. 팬데믹, 100세 시대 등 급변하는 사회에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통해 안정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가고 있다.

△패권의 법칙(시마나카 유우지│308쪽│한국물가정보)

50~60년 주기의 장기 파동인 콘드라티예프 순환을 기초로 2050년 세계 패권을 쥐게 될 경제 대국은 어디가 될지, 또 그때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분석한다. 거침없는 세계 맹주 미국과 이를 넘어서려는 중국, 과거의 영광을 꿈꾸는 유럽 국가들, 기회를 엿보는 일본 등 현재 강대국들의 변화 방향과 새로운 세계질서를 예측한다.

△조선잡사(강문종 외│348쪽│민음사)

조선하면 일반적으로 선비나 농부를 떠올린다. 책은 시장, 뒷골목 등에서 일하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직업 67가지를 소개한다. 호랑이 잡는 특수부대 착호갑사, 매를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 헤어디자이너 가체장, 과학수사대인 오작인 등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직업들이 여럿 등장한다. 직업의 탄생과 소멸, 변화를 살피며 미래의 직업도 전망해 볼 수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마크 트웨인│294쪽│이가서)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으로 친숙한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수많은 예화를 들어 설명한 책이다. 트웨인은 책 속에서 ‘인간 기계론’을 주창한다. 인간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만족을 위해 행위하는 기계라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인생에 대한 숙고는 현시대에도 시사점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