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구독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사업 확장 전망 -삼성

  • 등록 2021-08-26 오전 7:41:42

    수정 2021-08-26 오전 7:41:4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삼성증권은 SK텔레콤(017670)이 구독 서비스 ‘T우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9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SK텔레콤의 25일 현재주가는 29만40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의 존속법인에서 구독 사업을 영위하고 구독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업과는 별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 론칭할 예정으로 11번가, 플로, 웨이브 등 계열사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비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목표치를 오는 2025년까지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제시했다. 같은 날 11번가는 해외직구 서비스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구독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고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ADT캡스, 콘텐츠웨이브 등 성장성이 비교적 높은 사업자들이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배치되면서 존속법인은 기존 플랫폼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이미 많은 구독 서비스가 시장에 존재하기에 경쟁사와 차별화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제휴 파트너사로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등 글로벌 사업자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트 등이 함께 하게 돼 상품의 다양성과 파급력은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T우주가 다양한 혜택으로 단기적인 이익 기여는 어려워 보이지만, 구독자 선점을 통해 서비스 규모를 키워나가면 향후 부가 수익 모델 등을 통해 차기 성장원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