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14 출시 따른 매출 증가 예상-KB

  • 등록 2022-07-13 오전 7:56:36

    수정 2022-07-13 오전 7:56:3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1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14 출시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조600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는 아이폰 고가 모델의 경우 아이폰14와 아이폰15의 카메라 폼팩터 변화가 확실시되어 올해와 내년 평균판매단가 (ASP)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가 최초로 이뤄지며 추가적인 매출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모든 IT 제품 (PC, TV, 가전, 스마트 폰, 메모리 반도체 등)의 유통재고가 연초대비 40% 증가해 하반기 재고조정 우려가 크다”며 “반면 LG이노텍 매출의 79%가 발생되는 아이폰13의 글로벌 유통재고는 오히려 연초대비 20% 감소된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저 재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은 아이폰 판매호조에 따른 건전한 재고수준으로 향후 아이폰 부품 주문증가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가시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아이폰 판매호조 이유는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60% 이상이 고가 모델로 구성되어 아이폰 판매가 경기하락 국면에 둔감하다”며 “중국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출하향은 아이폰13 대비 10~2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 폰 유통업체들은 판매감소와 재고조정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 주문은 축소하는 대신 아이폰14 물량 확보를 위해 선불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소 내년까지 실적 호전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현 주가수익비율은 6.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 하반기 불확실성의 투자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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