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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이벤트 경기로 치러지는 ‘더 매치’ 개막에 앞서 한 팀으로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치어리더를 자처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팀 이벤트 경기 ‘더 매치’에서 매킬로이와 한 팀으로 나와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과 대결한다.
우즈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랭킹 1위와 한 팀”이라며 “아마도 매킬로이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최고 치어리더의 응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8일 현재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은 총 12홀의 팀 매치 경기로 열리며, 한 팀으로 나서는 2명의 선수가 매 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정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앞서 이달 초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 때는 출전을 준비하다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공을 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이동하기가 어렵지만, 이번 대회는 카트로 이동이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경기로 선수들은 샷을 한 다음에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즈는 이 대회가 끝난 뒤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