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 와중에도 테크주 불안정…중장기 매수는 주의"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2-09 오전 8:31:12

    수정 2022-12-09 오전 8:31:1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테크 성장주들은 크게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가 내린다 해서 성장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란 기대가 발목잡힌 모습이다.



SK증권은 9일 “최근 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 움직임을 보면 구경제 산업은 하락하는 반면 테크, 헬스케어 등 성장 산업은 크게 안정되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내린다고 해서 성장 기업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국내주식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번 조정장에서 테크 성장주가 하락할 때 단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 대응은 가능하지만, 중장기 포지션 구축을 위한 매수 대응에는 주의해야 한다는 게 안 연구원의 조언이다.

한편 캐피탈채를 제외한 크레딧 스프레드는 빠르게 축소됐다. 12월 들어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전환했으며 우량 크레딧을 중심으로 은행채와 공사채는 고점대비 10bp(1bp=0.01%포인트) 넘게 축소됐다. 안 연구원은 “부동산 침체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캐피탈채의 상대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우량 크레딧 채권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며 한국전력 회사채(한전채) 발행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도 짚었다. 8일 한전법 개정안(사채발행한도 확대)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안 연구원은 “2022년 9월말 기준으로 사채발행한도를 추산하면 57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문제는 한전채 발행 잔액이 이미 8일 기준 63조3000억원으로 내년 사채발행한도를 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 사채발행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의 2배 기준인 50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자금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크레딧 채권 시장에 정치적 리스크가 재발해 내년 3월 전까지 한전법 개정안 통과 여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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