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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세계적 드라마 히트 상품 ‘더 글로리’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성공시키며 K드라마 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국내에서 tvN과 티빙을 통해,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일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아마존프라임비디오가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로는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에 오른 작품이 됐다. 일간 순위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TV쇼 순위에서도 지난 1월 K드라마로는 최고 기록인 2위에 올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열풍에는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서구권 국가들도 동참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방송 기간 동안 누적 67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영국(최고 3위), 독일(최고 4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네덜란드(최고 5위), 이탈리아(최고 3위) 등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는 “엄청나게 중독적(immensely addictive)”, “회귀를 통한 복수 이야기를 전하는 환상적인 멜로드라마”,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극 중 강지원 역을 맡은 배우 박민영은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의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지원 캐릭터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 할 캐릭터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또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책임 프로듀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는 “2020년도에 작품 원작을 직접 발굴하고 2023년 6월 촬영에 들어갔는데, 장장 3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포상휴가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들간 화합을 다지고 또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방영 기간 동안 전국 가구 기준 최고 1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7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박민영 배우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방영 기간 내내 쏟아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