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인프라웨어(041020)에 대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갤럭시S4에 인프라웨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가 탑재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지난 8일 고점 1만900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내년 상반기로 전망되는 갤럭시S4의 탑재를 위해서는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기인식과 음성인식 등 폴라리스 오피스에 추가될 기능은 스마트폰의 차별화에 있어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타이젠, 안드로이드, 애플, 윈도우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OS)에 폴라리스 오피스가 호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인프라웨어가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23.0%, 67.5%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안드로이드 OS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기기 판매량 증가와 폴라리스의 시장점유율 상승”이라며 “가트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모바일 기기 판매량을 올해 3억6000만, 내년 4억5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폴라리스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내 점유율은 올 2분기 40%에서 내년 7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