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9월로 마감한 2015년 회계연도에 439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폭은 전년대비 440억달러(9%) 감소한 것으로 2007년 이후 최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도 2.5%로 8년 최저로 떨어졌다.
전체 재정수입이 3조2000억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개인 세금납부가 6% 늘었고 법인세 세수가 10% 증가했다. 개인 세금은 임금과 연봉이 늘어난 덕에, 법인세는 과세대상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의회예산국은 현재의 법이 바뀌지 않는다면 2017년 회계연도에 재정적자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오는 11월3일이면 미국 채무한도가 고갈된다며 의회에 한도를 상향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