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우영우'로 채널 순위 급상승…후속 이벤트 필요-IBK

  • 등록 2022-08-25 오전 7:54:13

    수정 2022-08-25 오전 7:54:1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으로 ENA 채널 순위가 상승한 만큼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 후속 이벤트가 필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053210)의 24일 종가는 8660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는 방송 콘텐츠 인기로 채널 인지도가 상승해 광고수익이 증가하는 수혜를 유지하기 위해 인기 콘텐츠 보급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별도 매출이 증가한 이상으로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별도 매출에서 통신서비스가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했고, 기타가 225억원으로 33.6% 늘었다. 하지만 방송서비스는 743억원으로 3.4% 감소했고 플랫폼도 정체됐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고, 전분기대비 9.6% 감소했으며, 인수합병(M&A) 위해 순현금구조가 순차입금구조로 바뀌면서 금융비용 부담도 커져 순이익의 감소폭은 영업이익 감소폭보다 많았다”고 짚었다.

6월 말부터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ENA 채널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수익은 증가했다. 콘텐츠는 매출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는데, 이 중 광고는 153억원으로 70.0% 늘었다.

그는 “채널 순위가 상승하면 광고 수익이 증가한다는 것을 경험한 바 있어 3분기 광고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8월 중순 종영하면 시청률이 영향을 받겠지만, 순위가 방영 전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단가가 대체로 유지되는 속성을 감안할 때 분기 200억원 내외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아울러 위성방송과 IPTV가 결합한 OTS는 그룹내 사업자간 정책적 결정이 있지 않는 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어려워 위성단독서비스에 마케팅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방송 가입자는 감소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MVNO)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마케팅의 효과가 가입자 증가로 나타나고 있고, 모바일 요금제도 추가하여 가입자 모집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비용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마케팅 전략은 수익성을 고려해 달라질 수 있다”면서 “가입자의 누적 효과와 해지율 방어가 가능해지는 시점으로 올해까지는 마케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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