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 상승

  • 등록 2001-03-28 오전 9:10:42

    수정 2001-03-28 오전 9:10:42

[edaily]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호전되면서 다우존스지수가 3일째 랠리를 이어가 지수 10000선을 목전에 두게 됐다. 바닥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상승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나스닥지수 역시 지수 20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동반상승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직후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서 지수 10000선을 넘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68%, 260.01포인트 오른 994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와 동시에 개장초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40포인트 이상 급등한 후 좁은 변동폭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2.80%, 53.75포인트 상승한 1972.2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2.56%, 29.48포인트 오른 1182.1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23%, 5.50포인트 오른 452.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시소"끝에 강보합..컴퓨터 상승 반도체 업종은 눈치장세속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퓨터업종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시하는 눈길이 가시지 않았다. 비테세반도체가 실적 하향 조정을 발표했으며 트랜스스위치의 실적도 좋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수 바닥론과 함께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하향 물결도 끝무렵에 와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앞서가는 투자자들"에게는 군소업체의 실적 하향에 눌려 있는 상황만도 아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0.62%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2.51% 올랐다. 알테라 래티스 모토롤러등이 2%대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에머슨은 4.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인텔등이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41% 올랐다. 컴퓨터에서는 애플 델 IBM등이 4-5%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골드만삭스의 테리 레그스데일은 반도체 관련된 업체들의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으로 언급한 텍사스인스트로먼트 LSI로직 인텔 알테라등은 상승했다. 이번주 들어 코네산트 PMC시에라 트랜스스위치 비테세반도체가 실적 하향을 발표했지만 이전의 실적 발표때처럼 시장을 출렁거리게 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고 있다. 실적 하향분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특별한 시장 요인은 없었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도 오름세 네트워킹 업종은 노키아와 에릭슨의 감원소식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당사자인 에릭슨은 감원과 보유하고 있던 주니퍼 네트웍스의 잔여 지분 매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15% 가까이 급등했다. 알카텔과 텔랩스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에릭슨의 지분 매각 발표로 더 이상의 대량 매도는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진 주니퍼네트웍스도 상승했다. 이 밖에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리만브라더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했고, JDS유니페이스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악화를 경고한 노텔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02% 올랐으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4.28%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3%~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장거리 통신 업체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스프린트, 월드컴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리티시텔레콤과 비즈니스서비스 부문 합병설이 다시 불거져 나온 AT&T도 상승해 이날 S&P통신지수는 4.41%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예상보다 좋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야후는 10% 가까이 올랐다. 또한 e베이와 CMGI가 4% 이상 오르는 데 힘입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4.20%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4% 이상 올랐으나 아리바가 8% 이상 하락하고 커머스원도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메릴린치 B2B지수가 1.9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 오러클이 6% 이상 올랐다. 인튜이트도 강세를 보였다. 리눅스업체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 VA리눅스는 5% 이상 내린 반면, 코렐은 4% 이상 올랐고, 레드햇은 보합으로 마감됐다. ◇ 금융주, 은행주 주도로 상승 금융주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0.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4% 올랐으며 S&P 은행지수도 2.5%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씨티그룹이 5.0% 오른 46.45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9% 상승한 39.65달러로 마감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7% 오른 54.48달러를 기록했고 웰스 파고는 5.1% 급등한 48.59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리먼브러더스로 부터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낮춰진 JP 모건이 2.9% 상승한 43.36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도 4.7% 오른 93.50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3.0% 상승한 59.77달러를 기록했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3.8% 오른 56.60달러를, 리먼브러더스는 1.2% 오른 68.50달러로 마감됐다. 이외 베어스턴스는 2.4% 올랐고 찰스슈왑은 1.6% 상승했다. 이날 리먼 브러더스는 자본시장 활동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JP모건의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이 10센트 떨어진 3.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는 그러나 2002년 전망은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시장 조건이 개선될 것이고 JP모건이 약속한 만큼의 효율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생명공학주..3일 연속 강세, 제약도 강보합 생명공학주가 휴먼게놈과 셀레라게노믹스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도 알자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존슨앤존슨을 제외하고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5% 상승했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7% 올랐다. 휴먼게놈은 27일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 제약과 신약개발 협정에 진척이 있다고 발표한 후 크게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또 100여종의 약품 개발 계획은 유전자배열기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배열휴먼게놈은 8.2%(3.28달러) 상승한 46.97달러에 마감됐다. 셀레라 게노믹스도 8.3% 올랐다. 사이토젠도 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토젠과 제휴업체인 포로제닉스 파머슈티컬은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제약주도 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저가 1.2% 올랐고 머크, 브리스톨-마이어가 각각 2.1%, 1.5% 상승했다. 특히 밀레니엄제약은 15% 이상 폭등했다. 반면 존슨앤존슨은 2.1% 하락했다. ◇ 화학·항공·소매 상승...자동차 하락 자동차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장세에도 불구 하락세를 보였다. 제네럴모터스(GM)가 1.27%, 포드가 3.00% 떨어졌다.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27% 올랐다. 특히 포드는 전일 일부 기종의 수요감소로 약 3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데 영향받아 크게 하락했다. 미 자동차판매는 지난 2개월간 전년동기대비 10%나 줄어들었으며, 주요 업체들은 감원과 생산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이 3.04%, BP아모코가 4.05%, 로얄더치페트로륨이 2.57% 올랐다. 화학제품 생산업체 역시 듀퐁이 1.14%, 다우케미컬이 1.90%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관련기업의 경우도 오름세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0.56%, FDX가 4.22%, AMR이 3.43%,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이 3.16%, UAL이 3.47%, 델타에어라인이 1.59% 각각 상승했다. US에어웨이는 0.28% 떨어졌다. 항공우주업체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보잉이 0.43%, 제네랄다이나믹스가 2.28% 떨어졌고 록히드마틴이 0.83%,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3.76% 올랐다. 소매주는 S&P소매지수가 2.2% 오른 848.2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오전의 보합세가 오후에 오름세로 반전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할인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는 1.39%, 코스트코는 0.16%, 시어스뤄벅은 3.75%, K마트는 2.99%, 홈디포는 5.10% 상승했다. 스테플즈는 2.07%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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