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온라인 버전 준비중

  • 등록 2005-11-02 오전 8:52:51

    수정 2005-11-02 오전 8:58:2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와 오피스를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 OS와 인기있는 어플리케이션에 온라인 기능을 추가해, 구글 등 급성장하는 도전자들의 위협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윈도 라이브(Windows Live)`라는 새로운 웹 사이트로 새로운 플랫폼을 창조하기를 희망한다"며 "그 플랫폼으로 일부 어플리케이션이 컴퓨터 하드드라이브(HD)에서 벗어나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NYT는 MS의 도전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정과 사무실 등의 유선연결이 줄어들고 휴대용 컴퓨팅 장비들이 보다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것은 우리가 소프트웨어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일종의 혁명"이라며 "결국 컴퓨터 사용 환경 전반에 하나의 커다란 변화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MS의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온라인시장 공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MS는 `윈도 라이브`나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인 `오피스 라이브`가 기존 OS와 워드, 엑셀 등 인기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대체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인터넷 버전은 전세계 2800만개의 중소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한 것이다.

게이츠 회장은 "`오피스 라이브`를 통해 복잡한 기술들이 보다 접근 및 사용하기 쉽게 바뀔 것"이라며 "또한 이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 편안하게 기업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윈도 라이브`를 무료로 제공하고 관련 인터넷 광고 수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내년 초반 제한적인 배타 서비스를 개시키로 한 `오피스 라이브`의 기능 일부에는 월 사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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