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보다 먼저 가는 주가…하반기 상장사 증익 기대"

한화투자證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빠를 때 주가 먼저 올라"
  • 등록 2019-04-24 오전 7:59:27

    수정 2019-04-24 오전 7:59:2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추정치가 하향되는 와중에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상반기엔 주가가 먼저 오르고 이익 추정치가 후행적으로 상향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주가는 올랐지만 올해 이익추정치 하향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엔 이익추정치가 주가보다 후행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업 제조업 지수가 추가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고 코스피상장사들의 매출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데다 반도체업종을 제외하면 코스피상장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증익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이익추정치 상향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였을 때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익추정과 주가의 방향이 갈렸던 적은 2002년 2004년 2009년 등 2000년 이후 크게 네 번 있었다”며 “글로벌 경기의 회복 속도가 빠를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익 추정의 관성이 작용해 이럴 때는 고 주가수익비율(PER)에 사서 저 PER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반면 2017년에는 이익 추정치가 한참 상향된 후에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도 과거 세 차례처럼 주가가 경기반등보다 먼저 움직이리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세부 항목들 중 선행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상승 중임을 알 수 있다”며 “에너지, 소재, 필수소비재 등 가격 전가가 상대적으로 쉬운 업종들을 중심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면 코스피상장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증익으로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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