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희원 PD "작가 팬으로서 연출 부담…구도, 음악 고민 많았다"

  • 등록 2021-02-15 오후 3:04:19

    수정 2021-02-15 오후 3:04:19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빈센조’ 김희원 PD가 연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노력한 점, 대본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빈센조’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희원 감독과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오는 20일 첫방송을 앞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가 ‘아스달연대기’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작품인데다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등 명품 배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김희원 PD와 ‘열혈사제’, ‘김과장’ 등으로 유명한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희원 PD는 “저 역시 작가님 전작의 팬으로서 만났기에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크다. 사실 연출 입장에선 박재범 작가님 대본이 연출하기에 부담스러운 대본이다. 대본에 워낙 자세히 구현돼 있다보니 제대로 구현 못됐다는 평이 돌아오면 그건 100% 연출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력적이다. 또 주인공 설정도 독특하고 맞닥뜨리는 상황들 자체도 유니크하기 때문에 전체적 드라마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코믹한 부분, 어두운 부분들이 무너지지 않고 균형감있게 전달되게 하는 게 연출 입장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인 주인공의 이국적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쏟은 노력도 언급했다.

김희원 PD는 “그 부분에 실제 고민이 많았다. 아주 안정적 구도와 아주 불안정한 구도를 통해 이 사람이 겪는 생경함을 표현하려 했다. 아주 극단적 앵글로 불안정한 구도들을 리듬감 있게 섞어서 표현하려 했고, 또 하나는 음악을 활용했다. 음악감독님을 정말 많이 괴롭혀서 지금도 죄송하다. 극 중 빈센조가 클래식, 오페라를 좋아한다. 음악감독님이 이를 새롭게 재해석해 표현하셨다. 때론 이국적으로 때론 한국적으로 보일 수 있게 음악을 정말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

한편 ‘빈센조’는 오는 20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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