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데뷔 10주년, 백화점·면세점 '아미' 잡기 총력전

내달 13일 BTS 데뷔 10주년 기념
외국인 전용 편의시설 확대
세금 환급 서비스 강화
  • 등록 2023-05-28 오전 11:13:36

    수정 2023-05-28 오후 7:36:5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 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세금 환급(택스 리펀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신라면세점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 (사진=호텔신라)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다음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더현대서울의 경우 기존 2석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전용 택스 리펀드 데스크를 평일 3석, 주말 5석으로 늘린다. 키오스크 안내를 비롯해 매장 내 표지판과 안내물은 한국어, 영어에 더해 중국어, 일본어를 추가한다.

무역센터점은 글로벌 라운지를 확장하고 식음료 매장의 메뉴판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8일 본점의 외국인 전용 데스크와 택스 리펀드 공간을 확충했다.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데스크는 신관 2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면적도 4∼5평에서 30평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기존에 없던 대기 의자도 20석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기간 줄였던 외국인 통역 안내직원을 다시 채용하고,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내달 4일까지 국립박물관 굿즈 팝업을 통해 BTS 멤버 RM이 소장해 유명해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선보인다. 내달 중 롯데월드몰에 K-패션 브랜드를 다양하게 입점시켜 외국인 관광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면세업계도 아미 맞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한국어 등 총 6개 언어 버전 시내면세점 및 인도장 이용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면세품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일본·중국 관광객을 위해서는 결제 수단별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운영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BTS 스토어에서는 의류와 인형, 문구용품 등 320여가지 상품이 판매되는데, 올해 들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월평균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서울 명동의 100여개 제휴처에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전단을 비치하고 택시를 타고 서울점을 찾으면 택시비만큼을 현금 쿠폰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고객을 위해 영어와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된 쇼핑 안내문도 비치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하기 위해 최근 영문·일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 관광객을 쇼핑을 돕기 위해 베트남·태국어 쇼핑 도우미를 항시 운영하고 있다. 은련카드 등 페이먼트 사와 함께 쇼핑 혜택을 주고 있으며 명동상인회와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관광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신규가입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GOLD 등급으로 등급을 상향시켜 주는 동시에 인천공항점에서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5000원)를 지급하고 있다.

BTS 데뷔 10주년은 내달 13일로이다. 내달 12∼25일 한강 세빛섬과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2023 BTS 페스타’(BTS FESTA)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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