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긴축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어 제조업 경기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 수요 유입과 고용 호조도 점차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가 부진하는 등 전망이 밝지 않다. 소매판매도 전월 승용차 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감소했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악화하고 자산시장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역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의약품 업종만이 호황 국면이지만 대다수 업종은 불황 국면에 있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지속과 부진한 ICT 수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제조업 경기 회복을 제한한다”며 “자동차 업종도 호황에서 둔화 국면으로 이동해 당분간 대내외 여건이 양호한 업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