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울지 말고… 동서남북에 多있다

청약통장 있는 당신을 위해…‘판교만큼 괜찮은 공공택지’
동(도촌)·서(송도)·남(동탄)·북(은평)
  • 등록 2006-09-19 오전 8:47:47

    수정 2006-09-19 오전 8:47:47

[조선일보 제공]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판교에서 낙첨(落籤)됐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연말까지 입지여건이 좋은 공공 택지에서 나올 아파트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뉴타운·성남 도촌·의왕 청계 등 10여곳에서 1만8000여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알젠 성종수 대표는 “이들 지역은 판교 못지않게 뛰어난 쾌적성을 갖추고, 교통·생활여건도 좋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신도시 이후 분양가가 오르고 있고 대출 규제도 심해 미리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워 놓고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

◆청약저축 가입자 ‘미니판교’ 도촌 노려라

연내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4000가구쯤 된다. 판교 이후 가장 관심이 높은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성남 도촌, 용인 구성, 의왕 청계 등이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은평뉴타운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싼값에 집 장만이 가능하다.

분당신도시에 붙어 있는 성남 도촌지구(24만여평)는 ‘미니 판교’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 규모는 작지만 잠실에서 차로 30분쯤 걸리며, 용적률도 160%에 불과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직 분양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돼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660여가구가 공급될 의왕 청계지구도 규모는 작지만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고, 과천·평촌과 가까워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이미 아파트 골조가 5층 이상 올라가 눈으로 보고 집을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용인 동백지구 맞은편의 구성지구는 작년 11월 호반건설이 100% 분양을 마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청약예금, 은평뉴타운에 몰릴 듯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는 아무래도 다음달 중순 분양될 은평뉴타운이 최대 관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100만평 규모의 대형 신도시인 데다 주변 자연 환경이 좋아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41·53·65평형 총 1600여가구. 평당 분양가는 1400만~1500만원대로 싼 편은 아니다. 판교와 달리 중대형이지만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고 입주 후 바로 되팔 수 있다. 녹지율이 40%에 달하고, 자립형 사립고 유치가 확정됐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라비발디도 당초보다 평당 분양가를 160만원 이상 낮춰 자금력이 있다면 청약해볼 만하다.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는 용인 흥덕지구와 시흥 능곡지구가 나아 보인다. 흥덕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차로 5분쯤 걸리며, 태광CC를 끼고 있어 조망권이 좋다. 평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 능곡지구도 그린벨트 해제 부지에 개발돼 환경이 좋고, 분양가도 싼 편이다.

◆송도·동탄 ‘고층주상복합’ 눈여겨 봐라

동탄신도시와 송도신도시에서는 고층 주상복합이 나온다. 택지개발지구에 랜드마크로 짓는 만큼 향후 희소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에서는 다음달 40~90평형대로 구성된 메타폴리스가 나온다. 지상 66층으로 동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단지 규모도 1200가구를 넘는다. 업무시설과 백화점·호텔·미디어센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송도에선 포스코건설이 47층짜리 더?센트럴파크를 분양하며, 코오롱건설도 44~57평형 232가구를 선보인다.

당장 집 장만이 어려운 수요자라면 10년 임대 후 분양되는 공공 임대에 도전해 필요가 있다. 연내에 용인 흥덕, 화성 동탄, 인천 송림 등에서 중대형과 중소형 임대가 골고루 공급될 예정이다. 중소형은 청약저축,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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