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팔도유람 '빅세일'…내달 1~11일 관광주간 첫 시행

리조트 등 1000여곳 할인행사
서울 4대 궁 50%·수목원 무료입장
KTX 등 교통편 대폭 확대
근로자 휴가비 10만원 지원도
  • 등록 2014-04-16 오전 8:21:48

    수정 2014-04-16 오전 8:32:21

이천산수유 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국 규모의 관광 할인과 다채로운 여행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관광주간이 사상 처음 마련된다. 5월 1일부터 11일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달 펼쳐지는 관광주간에 개최해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 부처·기관, 1168개 관광업소가 동참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여행·체험행사와 관광지 할인제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주간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수요를 키우기 위해 지난 2월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에서 시행을 확정한 제도. 봄(5월 1∼11일)과 가을(9월 25일∼10월 5일)에 두 차례 시행한다.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을 비롯한 각도 및 광역자치단체의 관광과장들이 15일 서울 중구 무교동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에서 열린 ‘관광주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각종 할인 및 교통편 확대

5월 관광주간은 가족 나들이에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위주로 선보인다. 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이어진 3∼6일 ‘황금 연휴’와 겹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우선 할인행사에는 전국적으로 숙박 251개소, 음식점 438개소, 관광시설 247개소, 체험·시티투어 147개, 쇼핑·공연 85개 등 총 1168개의 관광업소가 참여한다. 서울 4대 궁 및 종묘 주간 입장료 50% 할인 및 개방시간 연장, 국립수목원·국립자연휴양림 무료 입장(5월 5일), 전국 26개 지역 시티투어 할인 및 특별 시티투어(김해·충주 등)를 운영한다. 특별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강원지역 호수축제인 ‘물레길 페스티벌’, 울릉군 해설사와 함께 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 투어 등 107개가 펼쳐진다.

기업체들도 적극 나선다. 위메프, 롯데마트, 호텔앤조이, 여행박사 세일투나잇은 관광주간 특별 할인전과 상품기획전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테딘패밀리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파인리조트 등 유명 리조트에서도 객실 및 부대시설을 할인한다. 이 기간 교통편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KTX 증편(54회·4만 554석), 임시관광열차 36회 운행, 관광전용열차 운임 할인 등을 실시하고, 시외버스 예비차량 116대, 전세버스 500여대, 항공기 증편(전년 대비 8.4%·1717편)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관광주간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주요 여행 상품과 예약 정보를 소개하고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유채꽃 축제(사진= 경기관광공사제공)


◇휴가비 지원·초중고 자율휴업 유도

관광주간에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제도상 지원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에 근로자 휴가사용을 장려하도록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으로 35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무주·제천지역 학교 49곳은 시범으로 자율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들 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험여행·학습여행 등도 마련된다.

평소 여행이 힘들었던 장애인이나 도서지역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내놓았다.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장애관광추천코스 여행(100명), 도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여행(100명),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코엑스·킨텍스·KNN 아트홀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180명) 등이다.

문체부는 7∼8월에 몰려있는 여름휴가 인구를 5월과 10월로 분산해 관광주간이 새로운 여행 성수기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전 국민이 하루만 더 어행하면 추가 소비 2조 5000억원, 일자리 5만개 창출효과가 난다”면서 “관광주간을 활성화해 2017년에는 국내관광 지출을 3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해 원예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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