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생명은 내일의 희망..정부, 임산부들의 산파 되겠다"

10일 임산부의 날 맞아 SNS에 글 올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정책 더 많이 발굴"
'임산부 배려석' 홍보 강화, 출산 경력단절 보완책 마련 약속
  • 등록 2020-10-10 오전 10:40:12

    수정 2020-10-10 오전 10:40:12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임산부의 날인 이날 자신의 SNS에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결혼과 출산이 미뤄져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 인구절벽은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출산을 장려해도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기 힘든 여건과 환경 때문”이라며 “가장 좋은 출산 장려는 좋은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 공정한 교육과 안정적인 사회기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 노력과 함께 출산을 위한 출산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임산부 배려석’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현재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는 1만 7000여개의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는 이용을 꺼려한다”며 “이유는 사회적 오해와 편견이 두려워서다. 정부는 초기 임산부가 마음 놓고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출산 경력단절도 임신을 꺼리는 이유다. 많은 여성들이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출산 후 경력단절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사회 분위기가 임산부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생명보다 더 큰 희망은 없다”며 “지금 임산부들이 품고 있는 것은 내일의 행복이자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 정부가 기꺼이 임산부 여러분의 산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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