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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이 다음달 1일 ‘조국의 시간’이 출간되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과 일부 친문 강경파 인사들이 조 전 장관을 엄호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회고록 출간 소식을 알리며 “2019년 8월9일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다”며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했다. 그는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썼다.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에 이른바 ‘조국 흑서’ 저자들의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민 단국의 의대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세계 최고의 멘탈왕 조국”이라고 가세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조국은 스스로 검찰개혁의 불쏘시개이자 순교자로 자처하며 숭앙받고 싶겠지만 그는 문재인 정부의 거의 성공할 뻔한 검찰말살을 위해 벌인 음모와 정치 프로그램을 들통내는 가장 취약한 헛점이자 구멍”이라고 주장했다.
권 변호사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저 책은 잘 팔릴테고 유대인이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음모론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듯이 검찰쿠데타 음모론도 그 생명력이 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