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산 71억원 신고…부인 김건희씨 예금만 51억

  • 등록 2021-06-25 오전 8:01:07

    수정 2021-06-25 오전 8:01:0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야권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산이 71억여원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배우자 김건희씨 재산이다.
사진=뉴시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임용 혹은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관보에 실었다.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3월 6일 기준 공시지가 15억55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 71억6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마지막날 기준으로 한 재산 신고액 69억1000만원에 비해 2억6000만원 정도 늘었다. 이 가운데 2억5400만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공시지가 상승이 반영됐다.

윤 전 총장 부부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인 점도 눈에 띄었다.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600만원 정도의 예금, 2억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윤 전 총장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2억4000만원이 전부였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는 장모와 아내 등 가족 관련 의혹도 다수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장모 최모씨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등으로 재판도 받고 있다. 아내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었으며, 최근 검찰이 이를 인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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