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등장한 ‘킹우의 수’…아시아 국가, 초반 선전에도 16강 확률 ‘뚝’

한국, 가나에 패하면서 16강 확률 9%로 떨어져
포르투갈 전 무조건 승리로 이끌어야
아시아국가에서는 카타르, 이란 등 탈락 확정
사우디, 일본, 호주 등 승은 챙겼지만 16강 진출은 불투명
  • 등록 2022-11-30 오후 4:50:51

    수정 2022-11-30 오후 4:50:5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세 좋던 아시아팀들이 2라운드를 맞아 주춤했다. 벌써 2팀이나 짐을 싼 가운데 한국 축구 역시 ‘경우의수’를 또다시 마주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의 16강 진출은 가능성은 있지만 가시밭길이다. 내달 3일 0시에 치러지는 포르투갈 전을 이겨야지만 그나마 다음을 생각해볼 수 있다.

같은 시간 벌어지는 우루과이-가나 경기에서는 가나가 승리해서는 답이 없다.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양팀이 비겨야 골득실이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길 경우에는 한국이 포르투갈에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차라리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길 바라는 게 낫다.

우루과이가 너무 크게 이기는 것도 한국에 좋지 않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한 골 차로 이기면 우루과이는 세 골 차로 이겨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다득점을 가리고 나아가서는 옐로우 카드 숫자까지 따져보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미국 통계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겨우 9%를 기록했다. 탈락이 확정된 이란, 카타르, 캐나다, 에콰도르, 웨일스 등을 제외하고 G조 카메룬(2%), D조 튀니지(4%) 다음 순위다. 같은 조의 우루과이가 49%다.

주요 아시아 국가 16강 진출 확률(자료=파이브서티에잇)
초반에 기세가 좋던 아시아 국가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는 승점 1점도 얻지 못하고 3전 전패로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을 남의 잔치로 만들었다. 웨일스를 잡아냈던 이란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아시아팀은 사우디와 일본, 호주, 한국이다. 가장 16강 진출 확률이 높은 국가는 호주(45%)다. D조 2위에 올라있는 호주는 덴마크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16강에 올라간다.

E조 2위인 일본은 독일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진출 확률이 20%까지 떨어졌다. 남은 경기는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는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우승 확률이 14%로 브라질(26%)에 이어 2위로 평가받는다.

사우디는 31%의 확률을 뚫는다.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회 최대 이변을 선보였던 사우디는 폴란드에 패하며 16강에서 다소 멀어졌다. 멕시코와의 일대 격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르헨티나가 좀더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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