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일찍 가동된 새 탄소섬유 플랜트…실적 개선 전망-IBK

  • 등록 2023-12-08 오전 7:44:37

    수정 2023-12-08 오전 7:44:3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내년 예정돼 있던 ‘No.5 탄소섬유 플랜트’가 일찍 상업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1500원이다.

(사진=효성첨단소재)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애초 내후년 3월 상업 가동이 계획되어 있던 효성첨단소재의 No.5 탄소섬유 플랜트가 램프업 후 지난 4일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8% 증가했다. 또한, No.6, 7 플랜트가 각각 내년 3월과 7월에 추가 상업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하반기 기준 동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1만65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말 동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세계 1위 업체인 토레이(Toray) 대비 5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동사를 비롯한 역내 업체들의 증설 확대로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력비 상승 등 원가에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동사의 내년 탄소섬유 실적은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지속, 증설로 인한 물량 증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신규 라인 수율 안정화 학습 효과, 수요가 큰 중국 지역 공급 능력 확보 및 규모 확대에 기인한 전구체 등의 제조원가 감축 등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장비 구매와 설치 비용이 탄소섬유 프로젝트 투자의 약 70%(추정치)를 차지하므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영업이익률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와 중국(완제품)에 이어 베트남에도 탄소섬유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인데 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플랜트는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인근 지역에 위치할 전망이며, 베트남은 국내 대비 인건비와 전력비가 저렴하고 세제 혜택이 있어, 내후년 상반기 플랜트 가동 이후 전사 탄소섬유 실적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타이어 코드 업황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캐시카우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3분기 발생한 동사 해외 법인의 선제적 재고 처리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제거되고, 미국과 유럽 타이어업체들의 재고조정 마무리로 중국 등 저가 지역 스팟 판매 비중이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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