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놀라운데… 카드사가 자랑하는 카드

혜택이 많아서… 알리고 싶다
고금리+혜택 ‘알뜰한 만남’ CMA체크카드
  • 등록 2007-03-07 오전 8:52:46

    수정 2007-03-07 오전 8:52:46

[조선일보 제공] 금융계에 최고의 커플이 탄생했다. 고금리를 주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자산관리계좌) 통장과 입출금이 자유로운 체크카드가 만난 것. 일명 ‘CMA 체크카드’다. CMA는 ‘월급통장 바꾸기’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고, 체크카드는 우량 고객들로부터 진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CMA 체크카드는 작년 말 삼성증권과 삼성카드의 합작에 의해 처음으로 등장해, 출시 3개월여 만에 2만1000여 명이 회원에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증권사와 카드사가 손잡고 다양한 종류의 CMA 체크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도대체 두 상품의 궁합은 얼마나 잘 맞는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한번 살펴보자.

◆4.2~4.3% 고금리 + 체크 카드 기능

CMA 체크카드란, CMA 잔액 내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든 카드를 말한다. 일단 증권사의 CMA는 하루만 돈을 맡겨도 금리가 높다. 고객들이 맡긴 자금을 우량 채권 등으로 운용해, 그 수익을 이자로 돌려주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현재 삼성, 신한, LG, 현대카드 등이 각 증권사들과 손잡고 CMA 체크카드를 출시했는데, 금리가 연 4.2~4.3%에 이른다. 은행의 보통 예금 통장은 연 0.1% 정도의 금리에 그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에 한 달 평균 500만원 정도를 넣어두는 사람이라면 연간 5000원 정도의 이자만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연 4%대의 금리를 주는 CMA 통장을 이용한다면 연간 이자만 20만원이 넘는다.

증권사와 카드사가 CMA의 이 같은 장점을 노린 것이다. 높은 금리를 주는 통장에 체크카드를 연결시켜 놓으면 잔고에 이자가 붙을 뿐 아니라, 현금도 수시로 인출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뺨치는 부가 서비스

CMA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가 없다. 게다가 신용카드처럼 사용금액에 따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일리지 적립과 현금 ‘캐시백(Cashback 돌려받기)’ 등의 부가 서비스는 신용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예를 들어, 지난 11월에 출시된 삼성카드의 ‘삼성증권 CMA체크카드’는 1500원당 대한항공의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대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비싼 편인 것을 고려하면,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일반 마일리지 적립카드와 비슷한 적립률이 적용되므로 상당한 이득인 셈이다. 이 밖에 S-Oil에서 주유시 리터당 40원이 적립되며, 삼성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청약할 때는 청약한도가 2배로 늘어나는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챙겨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현대 CMA 체크카드’를 권할 만하다. 마일리지 대신, 현금으로 보상해 주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민운식 홍보과장은 “카드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매달 CMA 통장으로 넣어주므로 포인트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또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리터당 40원이 적립된다. 신한카드와 LG카드가 내놓은 CMA 체크카드도 적립 포인트를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놀이공원 및 주유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산점검 때 사용 제한… 고액결제 불가능한 경우도

하지만 CMA 체크카드가 만능은 아니다. 대부분의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은 없으며 해외에서의 사용이 제한된다. 또 신용카드가 24시간 결제가 가능한 반면, CMA 체크카드는 전산점검 시간에는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게다가 계좌잔액이 있더라도 고액결제를 제한하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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