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연천 재인폭포서 다시 날다"

구조돼 치료·훈련 마친 황조롱이 8마리 자연으로
  • 등록 2023-08-18 오전 8:08:04

    수정 2023-08-18 오전 8:08:0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연천 재인폭포에서 다시 힘차게 날아 올랐다.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7일 11시 연천군 소재 재인폭포에서황조롱이 자연 복귀 행사를 가졌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황조롱이는 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 훈련을 마친 8마리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소형 맹금류로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텃새다.

바위 절벽에서 주로 번식하지만 서식지 파괴로 최근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둥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번에 방생한 황조롱이 8마리 중 1마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연천지회가 지난 6월 쥐잡기 끈끈이에 붙어있는 개체를 구조했다.

나머지 7마리는 6월에서 7월 사이 고양시와 의정부시에서 어미를 잃은 채 시민들에게 발견돼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졌다.

이렇게 구조된 황조롱이는 부상치료와 체력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 비행 훈련을 거쳐 먹이 활동 훈련을 마치고 자연 복귀를 준비했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다치거나 어미를 잃어 죽기 직전이었던 황조롱이들이 재인폭포에서 다시 활공하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라며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협조해 더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잘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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