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종합)"시스코+베이지북"..전 업종 약세로 내몰려

  • 등록 2001-08-09 오전 8:41:03

    수정 2001-08-09 오전 8:41:03

[edaily] 시스코와 베이지북으로 8일의 뉴욕증시가 무너졌다. 오전장만 해도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개장초의 낙폭을 줄여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던 뉴욕증시는 정오무렵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데다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의 내용이 좋지 않자 큰 폭으로 하락, 나스닥지수는 2000선이 다시 무너졌고 다우존스지수도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0--필라델피아 지수편입 전종목의 하락..하드웨어도 시스코 악재로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동안 10억달러에 해당하는 3410만주의 자사주식을 매입한 인텔이 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경쟁사인 AMD도 4.84%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커는 7.88%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노벨러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4%~5%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한 전자제품 업체인 산미나가 5% 가량 하락했으며 플렉스트로닉스도 5% 이상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이밖에 마이크론이 4.1%, 에머슨라디오가 10.53%, 램버스가 2.44%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91% 내렸다. 하드웨어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월 한달간 회사 최고재무담당자가 10만주, 다른 내부인들이 총 56만5971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진 델컴퓨터가 3.86% 하락했다. 반면 선마이크로는 일본의 히다치와 공급계약 및 공동개발 제휴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으로 1% 상승했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는 두 회사의 협력이 선마이크로가 스토리지 부문과 서버 부문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EMC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EMC는 6.5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IBM과 휴렛팩커드, 컴팩, 애플 등이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3.75% 하락했다. 0--시스코의 "친구들"..네트워킹등 약세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업종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일대비 4.95%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와 인터넷인프라스트럭처도 각각 3.87%, 7.61% 내렸다. S&P통신지수도 1.70%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전일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스코의 여파가 컸다. 어제 시간외거래에서도 하락세를 기록했던 시스코는 오늘 무려 6.65%가 급락하며 업종전체의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들었다. 인터넷 업종 역시 크게 내렸다. 전일 비교적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던 인터넷 3인방 가운데 아마존과 야후가 각각 4.22%, 4.34% 하락했며 보합세를 보이던 AOL도 2.00% 내렸다. 이들 업종대표주 이외에도 어제 강세를 보이던 여타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로 반전해 상승폭을 모두 소진했다. 프라이스라인이 5.90% 하락했으며 e베이와 CMGI 등도 각각 2.97%, 7.11%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5% 하락했으며 인튜이트와 오러클도 각각 1.32%, 5.45% 내렸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VA 리눅스가 2.83% 하락했으며 코렐과 칼데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통신업종도 종목별로 비슷한 낙폭을 유지하며 하락했다. AT&T가 2.93% 하락했으며 SBC커뮤니케이션즈와 월드컴도 모두 2% 이상 내렸다. 0--바이오 크게 밀려..금융은 사흘째 속락 금융주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생명공학주식들도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주의 아멕스 증권지수는 이날도 1.7% 떨어져 사흘째 떨어졌다. 지수 편입종목중에서 메릴린치는 1.2%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는 1.7% 모건스탠리딘위터는 3.15% 밀려났다. 은행주의 지수들도 1% 이내의 약세를 기록했다. 특별히 금융주 내부의 요인보다는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의 내용에서 실망매물이 쏟아진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 제약주들도 일제히 약세였다. 그러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브리스톨메이어 파머시아등이 모두 1% 이내의 약보합을 보였다. 바이오종목들은 상대적으로 크게 밀린 하루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각각 3.2%, 3.1% 의 하락세를 보였다. 페그인트론이란 의약품이 미 식약청(FDA)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엔존의 주가는 시장의 약세속에서도 8%나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페그인트론이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강한 실적을 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주요 종목들은 약세였다. 휴먼게놈이 2.38% 바이오겐이 1.58% 치론이 1.07% 떨어졌으며 암겐과 어피메트릭스도 소폭씩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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