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③GS건설, 3만가구 분양..매출 확대 기대감 '솔솔'

애널리스트가 본 GS건설
영업이익 8000억~9500억원 전망
  • 등록 2018-05-23 오전 6:05:00

    수정 2018-05-23 오전 6:05: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증권업계는 GS건설(006360)의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에 박수를 보냈다. 발목을 잡았던 해외부분 손실이 대부분 정리됐고 국내 주택사업은 올해 분양 물량이 3만가구로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 1200억원이 환입됐고 주택 현장 완공 정산 및 원가율 조정으로 6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작년 1분기 -19.5%였던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올 1분기에는 9%대(일회성 요인 제외) 수준으로 올라섰다. 8개 분기만에 마이너스(-)를 뗐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해외부문 원가율이 91.6%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이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GS건설 실적 회복의 걸림돌이었던 해외부문 손실이 마무리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남아있는 저마진 프로젝트인 쿠웨이트 와라와 사우디 PP12도 연내 큰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주택 원가율이 82.1%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기존 주택사업장의 원가율 조정 등 주택 중심 실적이 견조하다는 가정 아래 1분기와 같은 대규모 환입이 없더라도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이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50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작년 말 324.3%였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02.9%로 낮아졌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택사업에서의 자금 회수로 부채비율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이집트 ERC, UAE RRW, 쿠웨이트 CFP 등에서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잔고 감소는 주택부문 등 국내 매출액 증가로 상쇄 가능하다는 평가다. GS건설은 2015년 1만3000가구 분양 이후 2016~2017년 평균 2만5000가구를 쏟아냈고 올해는 3만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분양분은 공종별로 보면 재정비 73%, 지역 기준으로는 서울·수도권 87%로 분양 리스크가 작은 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해외수주 목표는 3조원이지만 올해 1분기까지는 2700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중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 베트남 PP, 라빅 추가공사 등의 수주 소식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UAE 가솔린&아로마틱스, 태국 타이오일 CFP, 알제리 HMD 가스 리파이너리,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리파이너리,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011170) 타이탄 NCC 등이 수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 등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는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베트남 냐베·뚜띠엠신도시 개발사업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인도네시아 시티게이트88, 미국 실리콘밸리 자이 등 해외 신도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가는 ‘자이’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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