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19 정점' 찍었나…다우 7%대 폭등

[뉴욕증시 마감]뉴욕 사망자 수 이틀째 600명 밑돌아
쿠오모 뉴욕주지사 "정점 근접, 희망적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차관 "뉴욕 등, 이번 주 코로나19 정점"
  • 등록 2020-04-07 오전 6:08:58

    수정 2020-04-07 오전 8:32:01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7%대 폭등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7.46포인트(7.73%) 치솟은 2만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11%대 급등 이후 9거래일 만의 최대 폭 상승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5.03포인트(7.03%)와 540.16포인트(7.33%) 뛰어오른 2663.68과 7913.2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AFP
금융중심지 뉴욕주(州)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매서운 속도를 늘고 있지만, 최근 이틀간 사망자 증가 곡선이 다소나마 평탄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새 8600명 넘게 늘어난 13만689명으로 집계됐다. 미 전체 확진자(34만7003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망자도 599명 증가한 4758명으로, 미 전체 사망자(1만335명)의 46%를 차지했다.

다만, 하루 사망자 추이를 보면, 지난 4일 630명까지 치솟은 뒤, 5일 594명, 6일 599명 등 이틀 연속 600명 아래에 머무르며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날 뉴욕주 주도인 알바니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희망적일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망자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아주 조심스레 낙관론을 꺼내 들었다. 브렛 지로아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도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토대로 볼 때 뉴욕·뉴저지·디트로이트에선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내 코로나19 집중 발병 국가에서도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의 확진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 하락한 45.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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