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방어 의지 긍정적”…자사주 지분율 높아진 종목은?

유안타증권 보고서
“최대주주 지분율 높아진 종목 또한 관심”
  • 등록 2021-09-28 오전 8:06:25

    수정 2021-09-28 오전 8:06: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중에 많은 돈이 풀리면서 현금 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주가가 상승해야 하지만 상장, 증자, 기업분할 등으로 주식의 공급 또한 늘어났다고 짚었다. 그 가운데 주식의 공급이 줄어든 종목도 존재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올 들어 대규모 기업공개(IPO)와 대규모 유상증자가 많았고, 분할을 발표한 기업도 다수 있었다”면서 “분할이 신규상장을 동반한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분할의 목적이 상장(혹은 증자)이라고 한다면 이는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초와 비교하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15.1%, 코스닥은 13.6% 늘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9.1%, 코스닥 지수는 +6.9% 상승했다.

반대로 주식의 공급이 줄어든 종목도 존재했다. 자사주를 매입·소각했거나, 최대주주의 지분이 증가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거래되는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자사주 소각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자사주 매입은 자사주 신탁계약과 직접매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탁계약의 경우 매입이 완료되는 시점에 공시를 통해 자사주 지분율이 높아지는 반면, 직접매입은 즉각적인 지분 변동이 확인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욱 높다. 한국철강(104700), SNT중공업(003570), 한진(002320), 맘스터치(220630), 락앤락(11539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드림텍(192650) 등은 신탁계약을 통해, 현대모비스(012330), 미래에셋증권(006800), 메리츠화재(000060), 현대해상(001450), 현대백화점(069960), NHN(181710) 등은 직접 매입을 통해 자사주 지분율을 높였다.

김 연구원은 “소각여부와 별개로 이들의 현금동원 능력과 주가방어의 의지를 높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도 있다. 최대주주가 직접 매입에 나섰거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분율이 높아진 사례다. 삼양패키징(272550), SK가스(018670), KG케미칼(001390), 대웅제약(069620), 케이씨텍(281820) 등은 전자, 한미반도체(04270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경농(002100) 등은 후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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