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은행, IPO價 하락으로 고전

  • 등록 2000-04-27 오전 11:14:29

    수정 2000-04-27 오전 11:14:29

기업공개(IPO)와 관련, 2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딘 위터와 골드만 삭스는 첫날 종가 보다 하락하는 IPO가격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1999년 1월 이래로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통하여 IPO에 투자한 사람들은 자기의 주식이 각각 22.41%, 8.78% 빠지는 것을 경험했다. 평균적으로 최초제시 가격에서 모건 스탠리는 199.69%, 골드만 삭스는 81.68% 상승하였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 인수회사 혹은 발행회사와 유대가 있는 투자자들을 제외한 많은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이 사실이 큰 위안 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IPO에 대한 불만의 일부는 지난 몇 주간의 주가가 변덕스럽게 변하면서 이익을 보던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반동안 IPO는 기술주나 인터넷주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골드만 삭스는 실적이 안 좋은 회사에 속하는데, 이 회사가 인수 업무를 맡은 e토이스는 최초가격에서 67.3%, 더스트리트닷컴은 67.1%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50%~60% 정도 하락했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IPO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제이 리터 교수는 모건 스탠리의 실적이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장기적인 기록을 들며 IPO의 실적에 대해 e베이의 1998년 최초가격 대비 2500% 상승, 인크토미의 3054%상승의 기록적인 예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최근의 안 좋은 실적에 대해서는 그들 회사가 이미 재정적인 면에서나 운영에 있어서 이미 예상치를 달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건 스탠리의 대변인은 “우리가 공개한 기업의 실적은 시장 전체 평균에는 이르는 수준이다. 닷컴 회사를 공개하여 고전하고 있는 다른 인수 회사들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못하다”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는 특별히, 투자자들에게 시장가 주문보다는 한도 내에서 주문을 내라고 말하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를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여 모건 스탠리는 올해는 작년보다 55%정도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할당을 늘렸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은 과거 대부분 기업들이 공개후 약 6개월 지나고 난 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리터 교수는 1970년에서부터 1997년 까지 기업공개를 통한 회사들의 수익률은 공개후 년간 10%인데 비해 비슷한 규모의 이미 상장된 기업들의 수익률은 1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공개한 VA Linux는 초기 실적이 좋다는 띄우기에도 불구, 이미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첫날 698%상승을 기록했다가 종가에 대비하여 84%가량 하락하였고, 현재 IPO가격에서 33% 상승한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 10개의 인수 회사들 중에서 10위인 도이체 뱅크 알렉스 브라운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기업들은 첫날 종가 대비 25.1% 상승하였고, 1999년부터 시작해서 최초 가격에서 88.9%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비결은 간단하다. 계란을 한 바구니 담지 않은 것이다. 닷컴회사와 함께 다른 기술 회사, 그리고 구 경제의 크리스피 크린 도넛 같은 회사들을 편입 시킨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그리고 공개 가격으로 주문하여 갑작스러운 가격상으로 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해왔다.
IPO 실적
-------------------------------------
투자은행      상승률 등락률  종가대비
-------------------------------------
모건스탠리    140%대  170%대  -14.9%
골드만삭스    100%대   70%대  -26.8%
CSFB           90%대  120%대   -4.5%
메릴린치       70%대   70%대   -2.4%
DLJ            60%대   20%대  -20.2%
SSB            40%대   30%대   -5.8%
리만브라더스   70%대   70%대   -1.4%
로버트슨       90%대   30%대  -28.8%
JP모건         30%대   10%대  -18.5%
도이체방크     70%대   80%대   23.6%
-------------------------------------
*상승률은 IPO 첫 날 상승률임.
*등락률은 시초가와 4월24일 종가 기준임.
*종가대비는 첫날 종가와 24일 종가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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