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③엑스업, 탁구로 13억 시장을 넘보다

  • 등록 2007-07-22 오후 12:10:10

    수정 2007-07-22 오후 12:10:1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과 함께 세계 탁구 강국하면 누구나 중국을 떠올릴 것이다. 중국은 탁구 인구 저변 확대와 새로운 탁구기술 개발 등으로 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국내 한 온라인게임업체가 탁구 강국인 중국에 탁구 온라인게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액토즈소프트(052790)의 온라인 탁구게임 `엑스업`(X-UP)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엑스업은 개발 초기부터 중국 게임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탁구가 중국의 대중화된 인기 스포츠라는 점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시너지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업은 빠른 공과 스핀, 순간적인 스릴감 등 탁구의 묘미를 살려 사실감을 극대화한 게임이다. 무엇보다 엑스업의 특징은 마우스를 라켓을 휘두르듯 움직이면서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엑스업은 이런 게임

엑스업은 힙합 컨셉으로 1인칭과 3인칭 시점 변화가 가능하다. 올림픽 모드 등 게임모드도 다양하다. 모션 성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성장 시스템도 도입했다. 액토즈소프트는 개발 초기부터 현직 탁구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모션 캡처 기술 구현 작업을 벌여왔다. 탁구공의 빠른 움직임을 최대한 살리고, 게이머는 마우스를 이용해 이를 쳐내는 동작을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최대한 집중했다. 빠른 공과 스핀에 직접 반응해 감각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액토즈소프트의 설명이다.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엑스업은 탁구라는 스포츠의 정통성에다 젊음과 자유로 대표되는 힙합이라는 문화코드를 접목시켰다. 세련미 넘치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캐릭터의 사실적인 모션과 스타일리쉬한 모습은 게이머를 사로잡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회사 측은 그래픽 실사구현을 통해 얼굴과 피부 헤어스타일 동작 기술 등 다양한 요소로 꾸밀 수 있도록 철저한 현지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엑스업은 개발 초기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엑스업의 붐업을 위해 액토즈소프트는 최대 주주이자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와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올림픽을 일차 타겟으로 했다면 사실상 엑스업 개발과 서비스 시간이 넉넉히 남아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임업계 의견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해에서 열린 국제 게임쇼에서 엑스업의 시연 버전을 중국 게이머들에게 선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엑스업은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밝힌 엑스업의 권장사양은 윈도우 XP와 CPU는 P4-2G, 램 1GB, VGA는 지포스FX6600이상, DX버전은 9.0C 이상이다. 
 
◇ 애널리스트의 눈

-이경민 한양증권 선임연구원

  
엑스업은 국내 온라인게임중 최초로 탁구를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지금껏 상용화된 스포츠 게임의 경우 시장을 먼저 선점한 업체가 후발업체 대비 시장에서 유리한 포지션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팡야, 프리스타일, 피파온라인 등) 엑스업 또한 국내 최초 온라인 탁구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

국내의 경우 예전에 PC방과 같은 개념의 탁구게임장이 있었고 최근의 축구 열풍과 같이 탁구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높았던 시기가 있었음을 고려해볼 때, 탁구게임인 엑스업은 온라인게임의 新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엑스업은 스타일리쉬한 게임캐릭터와 힙합이라는 게임 스타일로 탁구라는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청소년층에게도 어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작법 또한 단순한 키보드 조작이나 마우스 클릭에서 벗어나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콘솔게임기 `위`의 조작법과 비슷하게 사용자의 체험도를 높이는 조작법들이 사용되었다는 점은 아주 괄목할만 하다.

따라서 엑스업은 스포츠 게임 속성상 스피드감 있는 연출과 유저들의 게임을 지속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 등이 성공적으로 뒷받침된다면 국내 온라인 탁구게임의 新시장을 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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