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토르 아버지 오딘은 왜 애꾸눈인가

현실 청춘에게 책이 전하는 지혜
  • 등록 2018-08-20 오전 8:00:59

    수정 2019-01-15 오후 2:53:13









영화 ‘토르’에서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를 다스리는 오딘의 눈은 왜 애꾸눈일까요? 오딘의 눈이 왜 애꾸눈이었는지를 알려면 북유럽의 신화부터 봐야 합니다. 책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에 저자는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토르와 오딘의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입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토르는 천둥과 번개, 비를 다스리는 농업과 풍요의 신입니다. 오딘은 지혜와 전쟁의 신입니다. 전쟁의 신이기도 한 오딘은 지혜를 얻기 위해 지혜의 샘물을 지키는 거인 미미르에게 찾아갑니다. 미미르는 지혜의 샘물을 마시려면 한쪽 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지혜의 중요성을 알았던 오딘은 지혜를 얻는 대가로 자신의 한쪽 눈을 내놓습니다. 결국 오딘의 한쪽 눈은 지혜의 샘 바닥에 자리하게 됩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삶을 전쟁이라고도 하죠. 그렇다고 한쪽 눈을 잃은 오딘은 세상을 제대로 보고 지혜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저자는 “오딘의 얼굴에 남은 눈은 세상의 모든 것을 비추는 해를 상징하고 미미르 샘 바닥에 놓인 또 다른 눈은 둥근 보름달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결국 오딘이 외눈으로 세상을 자칫 잘못 볼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통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밤과 죽음의 세계까지도 보느냐 눈 하나는 다른 곳에 감춰둔 것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지혜가 넘치는’ 신이었던 오딘. 영화에서도 토르만큼 밝지 못했던 오딘은 다가올 종말과 죽음을 미리 알기 때문에 어둡고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북유럽 신화 1] 중에서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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