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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439명, 사망자는 33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5명, 5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지역별로는 광둥 8명, 톈진 7명, 상하이 7명, 베이징 4명, 랴오닝 3명, 장쑤 3명, 저장 3명, 쓰촨 2명, 산시 1명, 네이멍구 1명, 지린 1명, 푸젠 1명, 장시 1명, 충칭 1명, 구이저우 1명 등이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69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내에서 확진자는 허난성 1명뿐이었다. 중국에서 본토 감염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통계 조작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부터 역유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국가이민관리국은 26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현재 유효한 입국 비자와 거류(체류) 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28일 0시부터 일시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특수 경우를 제외하곤 사실상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셈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만5448명이 퇴원해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91명 불과하다.
중국 내 의심환자는 174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70만1884명으로 이 중 의학적 관찰을 해제한 인원을 제외하고 1만8581명을 관찰 중이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홍콩 582명, 마카오 37명, 대만 283명 등 902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2명 등 총 6명이다.